[취재수첩] '청룡의 해' 새로운 비상 꿈꾸는 청송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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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07:32  |  수정 2024-02-08 07:31  |  발행일 2024-02-08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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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철기자〈경북부〉

청송군은 청송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산소카페' '청송사과'는 청송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 사과는 '명품 사과의 고장'이라는 청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청송사과 축제 또한 경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고속도로 진입로에는 전국 최초 야광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도 700억원이 발행되는 청송사랑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확장성은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동반한 행정 혁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알려진 것처럼 청송은 '빚 없는 지자체'다. 또 2023년은 '가장 잘사는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례를 찾기 힘든 청송의 발전은 이 같은 차별성에서부터 시작됐을 것이다.

최근 윤경희 청송군수는 새해를 맞아 각 읍·면을 방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추진해 온 사업의 계승·발전에 더해, 올해부터는 군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군정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

주민 이동을 늘려 35억원에 달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온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이나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추진한 '8282 민원처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청송군은 올해 더 큰 도약을 꿈꾼다. 진보면 일대에 2천8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스마트농업 단지가 조성된다. 장례시설 설치, 복지타운 건설 등도 병행되고 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자교도소 유치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정 청송정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양귀비 정원으로 조성된다. 또 파천면 일대에는 국비 65억원이 투입돼 골프연습장 건설이 추진되는 등 '관광 청송'의 환골탈태도 기대된다.

윤경희 민선 8기 청송군은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이뤄진 읍·면 방문이 청송의 비상(飛上)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배운철기자〈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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