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최초로 전문기술석사 28명 배출

  • 노진실
  • |
  • 입력 2024-02-13  |  수정 2024-02-13 07:48  |  발행일 2024-02-13 제16면
마이스터대 시범운영사업 결실

16일 기계공학분야 학위수여식

대구경북 대학 최초로 전문기술석사 28명 배출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인재 양성의 첫 길을 개척한 영진전문대가 1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졸업생을 배출한다.

영진전문대는 오는 16일 대구 북구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서 개최하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밀기계공학분야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28명에게 정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영진전문대는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2년과정)'를 2022학년도에 개설했다.

교육은 최적성형, 박판공정, 마이크로부품금형, 지능형금형공정 및 복합첨단소재 등의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Project Lab)을 통해 학습자들이 소속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담금질은 국내 교육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까지 확대됐다.

1기 졸업생인 배재상(몰드윈 대표)씨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산학공동R&D를 지원받아 금형제품을 설계·제작한 결과 국내 회사 납품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그는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님들의 지원 덕분에 금형 제품을 개발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에도 납품하는 등 성과를 얻었다"며 "고숙련전문기술인재로 성장하기까지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일명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배출의 길을 열었고 올해 1기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하는 빛을 보게 됐다"면서 "대구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고도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대구경북 대학 최초로 전문기술석사 28명 배출
일본 관동학원대학 연구소에서 알루미늄 표면처리 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