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가볼만한 곳] 전통한옥과 정원이 어우러진 의성 산운마을 소우당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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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08:41  |  수정 2024-02-16 08:57  |  발행일 2024-02-16 제18면
경북 여기로 오이소~

[사적지]산운리전통마을-박석현
소우당을 품고 있는 산운마을 전경. <박석현 作>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마을에는 한국식 정원문화의 백미로 꼽히는 의성 소우당이 있다.

국가민속문화재인 소우당은 금성산과 넓은 들판(산운들)이 어우러진 전통 한옥으로, 안채·사랑채·대문채·별채 등과 정원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작은 규모지만, 연못과 숲을 둔 정원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전통한옥 중에서 연못과 수림을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그곳에 정자와 같은 건물을 배치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소우당은 특별한 공간으로 꼽히기에 모자람이 없다.

소우당을 품고 있는 산운마을은 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영천이씨(永川李氏) 집성촌으로, '대감마을'로도 불리는 전통반촌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 마을은 뒤와 옆에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금성산과 비봉산을 둔 나지막한 구릉과 평지에 자리 잡고 있다. 산운마을은 소우당과 함께 학록정사, 의성 운곡당, 의성 점우당 등 지정문화재와 전통가옥이 운치를 더한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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