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케어, 구미가 책임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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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  수정 2024-02-21 07:33  |  발행일 2024-02-21 제12면
경북 지자체 저출생 정책 눈길

365일 병원·돌봄센터 등 운영

육아휴직 대체인력비 지원도

경북도가 20일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을 가진 가운데 구미형 저출생 극복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인구문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인구청년과를 신설했으며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개소를 지원해 현재 운영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문을 연 구미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과 협력해 지난해 휴일과 야간 시간대 등 총 9천17명을 진료해 경북 서부권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며 소아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생후 6개월~미취학 영유아를 위한 구미 365 돌봄어린이집을 신설했으며 10월에는 5세~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아픈 아이 돌봄센터를 경북 최초로 개소했다. 그해 11월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전국 최초 구미형 24시 돌봄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현재 1개인 구미형 24시 돌봄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해 3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미형 저출생 극복 대응 과제로는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신혼부부 스몰웨딩 채움 사업,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임산부 확대, 육아휴직 대체 인력비 지원 및 동료 응원 수당 제도 신설이 있다.

올해 3월 개소 예정인 경북 유일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고위험 신생아 출생에 대비한다.

협력 기관으로 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이 지정돼 365일 응급분만과 신생아 집중치료가 가능한 병상 6개를 운영한다. 시는 의료진 인건비 일부 등 9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신혼부부 스몰웨딩 채움 사업은 작은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절약한 결혼 비용에 지자체가 일정 금액을 매칭해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최근 이들 과제를 추진할 사업 예산의 도비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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