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셜벤처 '마이렌' 유럽 시장 노크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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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2 07:57  |  수정 2024-02-22 08:09  |  발행일 2024-02-22 제10면
실시간 사고신고 앱 '사고났슈'
26일 스페인 MWC 2024 참가
유럽 차별화 시스템으로 공략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문락) 지원으로 성장한 소셜 벤처기업 '주식회사 마이렌'이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

21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마이렌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에 참가한다.

마이렌은 자동차 충돌사고 시 휴대전화가 단 1초 만에 감지하고 탑승자가 더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즉시 자동으로 신고되는 '사고났슈' 앱을 개발했다.

유럽은 E-Call(차량용 긴급구난체계)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최신 차량에만 장착돼 있으며, E-Call 사고신고 시 일반 상담원만 연결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한 모든 차량이 호환 가능한 사고 감지 솔루션, 사고 보고서 제공을 통한 차별화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럽 내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초정밀 위치서비스 분야 스타트업과의 실증 협업과 유럽 지사 설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실시간 사고신고 솔루션 '사고났슈'는 정식 출시 2개월 만에 사용자 1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및 해외 보험사,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은홍 마이렌 대표는 "지난 IFA, CES 참가에 이어 세계 3대 전시회인 MWC 2024 바르셀로나에서 AI 사고 감지 혁신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 이슈로 지속해서 화두가 되는 교통사고 감소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문락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북의 소셜벤처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4년 소셜 벤처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3월 중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박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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