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TK신공항 접근성 개선 나선다…'에어시티' 군위 간선도로망 구축 추진

  • 민경석
  • |
  • 입력 2024-02-22 17:27  |  수정 2024-02-22 17:29  |  발행일 2024-02-23 제7면
clip20240222150815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오는 2029년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TK) 신공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구시가 군위군 지역의 간선 도로망 구축 작업에 나선다.

 

TK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군에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공항신도시) 조성이 예정돼 연계 도로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군위군의 도로 분야 인프라 개선과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존 도로와 장래개발계획을 종합 검토하는 간선 도로망 구축 용역을 추진한다.

도시가 확장하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면 이에 걸맞는 도로망 계획도 필요하다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그레이트 군위 개발 청사진'이라는 이름으로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군위군에 △첨단산업지구 △신주거지구 △문화·관광지구 등이 들어선다는 게 핵심인데, 대구시는 이를 위해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구 25만명, 일자리 10만개 규모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기존 군위군의 국도·국지도와 장래개발계획을 고려한 군위 지역 간선 도로망 구축 용역의 입찰을 진행한 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동대구에서 동군위까지 직통으로 연결함으로써 교통망의 핵심 축 역할을 할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와 함께 군위 내 주요 지점을 이어주는 간선 도로망이 연계되면, TK신공항의 '흥행 요소' 중 하나인 접근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신공항 개항을 비롯해 도시공간이 급변하는 군위군의 도로 분야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해당 용역을 통해 군위군의 미래 비전을 반영한 도로망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