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 시작…사업 본격화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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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6 17:41  |  수정 2024-02-26 17:45  |  발행일 2024-02-26
"영주 지역 '제2의 전성기' 열린다"
토지·지장물 등 재산 조사 제대로 됐나…'확인'
감정평가 보상 협의 후, 오는 8월 착공…2027년 준공
4,700여 명 고용 창출 및 연간 760억 경제 유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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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영주시 제공>

최근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국가산단)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가산단 보상 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정절차인 보상 계획 열람·공고는 사업시행자인 경북도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가 토지 및 지장물 등 재산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소유자의 확인을 받는 동시에 이의신청서를 받는 절차다.

이에 개발공사는 국가산단 부지 인근에 보상사무실(이하 사무실)을 설치·운영해 다음 달 11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받는다.

보상계획 내용은 이 사무실과 함께 시청 기업지원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온라인(경북도개발공사 및 영주시청 홈페이지)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누락 물건에 대한 이의신청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사무실 및 시청 기업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보상계획 열람 이후 오는 4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6월부터는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 등 소유자와 본격적인 보상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조속한 국가산단 추진을 위해 현재 보상 절차와 함께 실시설계 절차를 함께 추진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막힘없이 진행할 경우 오는 8월에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착공과 함께 준공 시점엔 지역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 2천964억 원을 투입해 영주시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5천971㎡(약 36만 평) 규모로 조성될 국가산단은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시는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 유치가 중요한 만큼, 하드웨어 건설과 더불어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구축에 이어 내년까지 '베어링제조기술센터'와 '경량소재표면처리기술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국내 최대의 베어링 클러스터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 국가산단에서 4천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기대됨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락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영주는 물론 대한민국 부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국가산단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첫 시작인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에서 누락된 물건이 있다면 이의신청하시고, 열람 기간이 지나서도 누락 물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반영이 가능하니 언제든지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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