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율형 공립고 40개교 선정…대구·경북 5곳씩 올해 운영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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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11:21  |  수정 2024-02-29 11:25  |  발행일 2024-03-01 제6면
대구 포산고·강동고·경북여고·다사고·군위고
경북 포항고·포항여고·울릉고·구미고·안동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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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교육부는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별로 자율적 교육모델을 운영하는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에 대구 5개교, 경북 5개교를 포함해 전국에서 40개교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지역 내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해 운영하는 학교다.

이번에 선정된 전국 40곳 중 대구는 포산고·강동고·경북여고·다사고·군위고 5곳이다. 또 경북은 포항고·포항여고·울릉고·구미고·안동여고 5곳이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기존에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돼 오던 강동고와 경북여고는 3월부터, 포산고, 다사고, 군위고 등 3곳은 2학기부터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 5곳은 2학기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형 공립고들은 저마다의 특색있는 학교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대구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여고는 대학 연계를 통한 진로학업설계 특화과정 운영을, 포산고와 다사고는 연구기관 연계를 통한 과학기술 특화과정 운영, 강동고는 혁신도시 기관과 연계를 통한 창의융합교육 특화과정 운영, 군위고는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와 연계를 통한 농어촌지역 특색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 계획으로 세웠다.

대구교육발전특구 계획서 상에는 대구에서 2곳의 고교가 더 자율형 공립고 지정 계획에 포함돼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에서 향후 2개 고교가 추가로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시기를 단정 지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안동여고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안동대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한수원과 협약을 맺은 장안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농어촌 지역인 부산 기장군에 소재한 장안고는 한수원과의 협약으로 과학 중점 특색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원자력 관련 과학 중점 교육과정·과학 분야 학교장 개설 과목을 신규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신청 공모에는 총 9개 시도의 40개교가 지정을 희망했다. 교육부는 선정평가 결과에 따라 신청한 모든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23개교) 또는 9월(17개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5년간 매년 교육부·교육청 대응 투자로 2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운영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에 교장 공모제를 적용하고, 정원의 100%까지 교사를 초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교사 추가 배정도 허용할 방침이다.

또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모델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 수요도 발굴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40개교가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가 만드는 공교육의 변화가 현장에 안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협약기관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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