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 공모주 청약 일정, 삼현·엔젤로보틱스 수요예측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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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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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모주 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3월 셋째주 공모주 시장에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삼현,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IPO(기업공개) 일정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00~500억원 규모다. 3월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을 통해 '3-in-1' 기술 기반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에 특화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는 고성능, 고정밀 제어, 컴팩트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산업의 전동화, 무인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현은 다양한 고객들에게 3-in-1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방산 산업인 전차, 호위함, 미사일, 레이더에 적용되는 특정 핵심 구동 시스템과 정밀 기술력이 요구되는 로봇, UAM(도심형 모빌리티), 친환경 선박 산업 분야에 모션 컨트롤 시스템 신규 수주·개발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황성호 삼현 대표는 "최근 기술의 변화 트렌드에 맞게 3-in-1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코스닥 IPO(기업공개) 일정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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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6~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은 160만주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1만5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41억~2102억원이다.

오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26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이다. 보행 재활(MEDI), 산업 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17년 2월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을 비롯한 70여 곳에 실제 판매돼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매출액은 2021년 8억원에서 2022년 22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37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51억원이 예상된다. 이러한 매출 성장은 2022년 2월부터 로봇 재활 선별급여 수가가 적용되고,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상장에서 16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000원~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24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3월 6일~12일, 같은 달 14일~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마메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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