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3·1절 尹 "기미독립선언 정신 일으켜 자유 확대·평화 확장…번영의 길로"

  • 서민지
  • |
  • 입력 2024-03-01 11:17  |  수정 2024-03-01 11:17  |  발행일 2024-03-01
"기미독립선언 뿌리엔 세계사 큰 흐름인 자유주의 있어"
"한일 양국, 세계 평화 번영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로"
"북한 정권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보편 가치 부정"
2024030101000029400000491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05주년 3·1절을 맞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자유를 확대하고, 평화를 확장하며,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했다.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다"고 우선 밝혔다. 이어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며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일관계와 북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자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