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지났다"…의협 전·현직 간부 첫 강제 수사

  • 강승규,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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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1 13:31  |  수정 2024-03-01 13:44  |  발행일 2024-03-01
경찰, 대한의사협회 사무실 등 압수수색
연휴 기간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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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 시한 마지막날인 29일 대구 달서구 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찰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의사단체 전·현직 집행부에 대해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3·1절 연휴 기간 동안 전공의들의 복귀를 압박하는 동시에 오는 4일부터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의사 집단행동 관련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대한의사협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낮 1시 현재까지 체포 관련 사항은 없는 상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증원저지비상대책위원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이 받는 혐의는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이다.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의 관련자를 고발한 첫 사례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기관에 고발되면 정해진 절차 안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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