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한국생산기술硏 지방소멸 위기 극복 '맞손'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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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08:01  |  수정 2024-03-12 07:59  |  발행일 2024-03-12 제21면
첨단베어링산업도시 구축 협약
2025년까지 사업비 490억 투입
全주기 맞춤형 기업 지원 완성

영주
영주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난 5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협력 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인구 10만명 붕괴'의 초읽기에 들어간 경북 영주시가 첨단베어링 산업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5일 영주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준 부시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영주시는 △기업지원 연구개발, 기반구축, 연구 장비 활용사업 지원 △공유재산 무상사용 및 시설관리비 지원 △영주시 거주 소속 연구원의 주택자금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영주시 기업 유치와 육성을 위한 기술 협력사업 지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지원 △영주시 소재 소속 조직의 전문인력 확충 등을 지원한다.

영주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490억원으로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제조기술센터를 건립해 베어링 제품의 설계부터 성능평가, 시제품 제작까지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전주기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주시는 이번 협약체결이 지방자치단체와 연구기관이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하는 새로운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이번 협약에 지역 특화 제조산업 중소·중견기업 육성뿐만 아니라 향후 조성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입주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입주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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