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AI 보안 솔루션 기업 포커스H&S, 수성알파시티에 연구소 짓는다

  • 박종진
  • |
  • 입력 2024-03-07 13:50  |  수정 2024-03-07 16:07  |  발행일 2024-03-08 제1면
AI기반 물리보안·관제 솔루션 연구·개발하는 업체
대구 ABB 산업-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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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알파시티.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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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인공지능 보안 솔루션 기업 ㈜포커스H&S가 수성알파시티에 연구소를 짓는다. 대구시 제공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기업이 대구에 연구소를 짓는다. 국내 반도체·ICT기업의 대구행이 잇따르면서 지역 첨단산업이 더욱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7일 오전 산격청사에서 ㈜포커스H&S, SK쉴더스㈜와 'AI 연구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유), ㈜텔레칩스,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주식회사, ㈜칩스앤미디어에 이어 또하나의 첨단산업 기업이 대구에 투자를 확정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포커스 H&S는 수성알파시티 내 2천 112㎡부지에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부문 AI 안전 솔루션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비수도권 최대 ICT기업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는 현재 24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2014년 SW 융합기술 고도화사업 추진에 이어 지난해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대구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포커스H&S는 AI기반 물리보안·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수도권 소재 업체다. 전체 직원 중 약 4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 중심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을 실현하고 있
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0.8%에 이른다.

김대중 포커스H&S 대표는 "모빌리티 및 스마트 팩토리 부문 AI 안전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던 중 동남부권 고객사와 인접해 있고, ABB 분야 우수한 인재가 밀집한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한 뒤 "앞으로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대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AI 연구센터 유치는 지역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SK쉴더스는 ADT캡스의 물리 보안과 정보보안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부터 포커스H&S와 협업해 왔다.

앞으로 포커스H&S와 SK쉴더스는 대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AI,빅데이터, IoT 기반으로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각종 설비, 장비와 연동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천희 SK쉴더스 대구경북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정보보호산업진흥법의 개정 등으로 물리보안 산업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 대구 ABB 산업 발전과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소재 AI 기반 보안기업인 포커스H&S와 SK쉴더스의 투자·연구 협력이 수성알파시티가 국내 AI 물리보안 분야의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스톱 투자지원단을 가동해 포커스H&S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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