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이천수 폭행·협박 관련 "선거 방해를 넘어선 선거 테러 행위"

  • 구경모
  • |
  • 입력 2024-03-08 11:38  |  수정 2024-03-08 11:40  |  발행일 2024-03-08
원희룡, "명백한 범죄, 절대 용납치 않겠다"
이천수
이천수씨(왼쪽)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8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한 것에 대해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선거 방해를 넘어선 선거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가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범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에 따르면 7일 오전 인천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무릎으로 이 씨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는 민주주의 축제인데 이렇게 폭력이 난무해서는 안 된다"며 "설령 지지 정당이나 후보가 다르더라도 자신의 정치적 표현은 표로 하는 것이지 폭력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정치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한 만큼 각 캠프는 선거운동과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구경모 기자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