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출신 베트남 유학생들 모국서 동문회 결성…"모교 지원 활동"

  • 노진실
  • |
  • 입력 2024-03-11  |  수정 2024-03-11 08:03  |  발행일 2024-03-11 제12면

계명대 출신 베트남 유학생들 모국서 동문회 결성…모교 지원 활동
계명대를 졸업한 베트남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동문회를 결성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출신 베트남 유학생들이 졸업 후 모국에서 동문회를 결성하고 모교를 위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달 계명대 베트남 동문 45명이 모인 가운데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계명대 베트남 동문회 결성식'이 진행됐다.

계명대에 따르면, 계명대를 졸업한 베트남 동문들은 교수와 사업가, 고위공무원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초대 계명대 베트남 동문회장은 도풍투이(40·DO PHUONG THUY) 교수가 선출됐다. 도풍투이 교수는 2004년 계명대 한국문화정보학과에 입학했으며, 석사와 박사(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과) 과정까지 마친 후 현재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 및 한국문화학부 부학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최초의 베트남 유학생 9명에게 한국어 교육을 직접 진행하기도 한 김선정 국제부총장은 "자랑스러운 계명대 출신 동문들이 베트남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2001년 계명대의 첫 베트남 유학생이었던 황티응옥란(69·HOANG THI NGOC LAN)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한국 유학생활이었지만, 계명대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유아교육 분야에서 배운 지식과 경함들을 베트남에 많이 전파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이제 곧 70세가 되지만 계명대에서의 추억은 항상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계명대와 신일희 총장님, 고인이 되신 박병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을 비롯해 전 세계의 우수 인재 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