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대구 상공의원 112명 확정…'대구 산업지도 변화' 신산업 업종 대거 합류 활력 기대(명단)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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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07:19  |  수정 2024-03-14 07:49  |  발행일 2024-03-14 제6면
평균 나이 56.5세…최연소 38세 최보규·최다선 12선 홍종윤
21명이 신규…의원사 총매출액 2022년 기준 12조11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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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영남일보 DB〉
앞으로 3년간 대구 경제계를 이끌어 나갈 대구상공회의소 신임 상공의원 명단(112명)이 13일 최종 확정됐다. 앞서 후보등록 인원이 상공의원 정원과 동일해 별도 선거를 치르지 않아 등록 후보자 모두 당선됐다. 남성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여성의원 수도 많이 늘었다. 최근 대구 산업구조 변화에 걸맞게 신산업 업종이 대거 합류하면서 대구상의 운영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의는 13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상공의원 후보자 112명(일반 100명, 특별 12명) 전원을 제25대 상공의원 당선자로 확정·공고했다.

당선인 명단을 살펴보면 특별의원을 포함해 21명의 상공의원이 새로 합류했다. △이유현 <주>구영테크 부사장 △원승연 <주>국제전기 대표 △최상대 대도토건<주> 대표 △조현홍 <주>대천 대표 △박광범 <주>메가젠임플란트 대표 △김명용 <주>명성 대표 △박해대 미래테크<주> 대표 △배용근 <주>배관제일 대표 △김상철 <주>베스툴 대표 △이정득 비젼디지텍<주> 대표 △신재갑 <주>삼우토건 부사장 △공군승 성림첨단산업<주> 대표 △정영재 <주>쓰리에이치 회장 △김영선 <주>씨엠에이글로벌 대표 △최보규 <주>아이디알시스템 대표 △정연욱 <주>아진피앤피 대표 △안중현 <주>에스크컴퍼니 회장 △박윤하 <주>우경정보기술 대표 △김주영 평화산업<주> 대표 △손기원 <주>화경 대표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기존 의원사 중에는 △정희형 <주>디젠 부사장 △정우필 <주>서한 대표 △김성곤 <주>즐거운세상 대표 △노기원 <주>태왕이앤씨 회장 등이 신규의원으로 등록했다. △이유경 삼보모터스<주> 사장 △황석현 우일화학<주> 대표 △최호형 <주>대성하이텍 대표는 대(代)를 이어 상공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상공의원 평균 나이는 56.5세로 24대보다 0.3세 높아졌다. 최고령 상공의원은 표철수 <주>엑스코 사장(74)이고, 최연소 의원은 최보규 <주>아이디알시스템 대표(38)다. 여성의원 수는 8명으로 두 배 늘었다.

25대 상공의원 중 최다선은 12선인 홍종윤 비에스지 대표가 차지했다.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도 11선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임기가 3년인 점을 감안하면 홍 대표와 구 회장은 각각 36년과 33년간 상공의원으로 활동하는 셈이다.

112개 의원사 총매출액(2022년 본사 총액기준)은 약 12조1천170억원이다. 대구지역 총생산액(약 63.2조원)의 19.2%를 차지한다.

업종별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용이한 제조업이 68개사(60.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도·소매업 16개 사(14.3%), 건설업 11개 사(9.8%), 금융업 3개 사(2.7%), 기타 14개 사(12.5%) 순이었다. 제조업 중에선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 업종이 다수를 차지했다.

사업장 소재지별로는 대구 최대 기업집적지 '성서산단'이 있는 달서구에 가장 많은 의원사(34개사·30.4%)가 포진돼 있다. 산단이 있는 달성군과 북구도 각각 19개 사(17.0%), 16개 사(14.3%)가 등록해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수성구와 서구·동구·중구에는 각각 14개 사(12.5%), 11개 사(9.8%), 10개 사(8.9%), 8개 사(7.1%)가 위치했다.

당선자들은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19일부터 3년간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의원총회와 지역발전·산업진흥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활동에 참여한다.

대구상의는 오는 19일 10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희태 대구상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2명의 당선자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대구상의 상공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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