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미래 성장판 '첨단산업' 이끌 강소기업 3곳 온다

  • 박용기
  • |
  • 입력 2024-03-20 07:52  |  수정 2024-03-20 07:37  |  발행일 2024-03-20 제12면
배터리 업체 '케이디에스피'
빅데이터·AI 연구기업 '라씨'
2차전지 설비 제조 '지오에이'
市와 총 218억 규모 합동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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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화(왼쪽부터) 케이디에스피 부대표, 석수민 라씨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김성근&김건욱 지오에이 공동대표,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자동화 장비 등 강소기업 세 곳의 투자가 이어진다.

구미시는 19일 <주>케이디에스피 , <주>지오에이, <주>라씨 3개 사와 218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디에스피는 2020년 구미 1 산단에 설립된 배터리 전극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배터리 전극 주조 전체 공정의 자동화를 최초로 구현한 기업이다. 향후 1산단 내 2천446㎡(약 740평)의 신규 공장에 1년간 30억원을 투자하고, 11명의 인력을 추가 고용한다.

2022년 7월 설립된 지오에이는 2차전지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설비를 제작하는 제조 장비 전문기업이다. 지오에이는 1년간 구미 하이테크밸리(5 산단) 내 1만2천393㎡(3천749평) 규모의 공장을 신설해 본사를 이전하게 된다.

라씨는 2018년 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출발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무선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기업이다.

현재 약 7천500개소의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국내 여러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 개인에 공급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4천241㎡(1천283평)의 신규 공장에 42억원을 투자하고, 10명의 지역 청년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1 산단과 구미는 물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을 책임질 5 산단의 지속적인 기업 투자로 구미경제에 봄바람이 불 것"이라며 "지역 인력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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