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장인화號' 출범…주주총회서 회장 선임 안건 통과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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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1 11:14  |  수정 2024-03-21 16:32  |  발행일 2024-03-21
주총 입장하는 장인화 회장 후보
장인화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가 21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포스코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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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제10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 회장 후보가 포스코그룹 10대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겸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장인화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가능 주식의 43.2%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는 장인화 신임 대표를 포함해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하는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사내이사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겸임)이 신규로 선임됐고,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은 재선임됐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장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조선공학 학·석사에 이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포스코건설 기반기술연구팀장, 포항사업과학연구원 강구조연구소장(상무), 신사업관리실장(전무),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전무), 기술투자본부장(부사장), 철강생산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철강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현직 시절 그룹 안팎으로 친화력이 뛰어나고, 신사업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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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철강과 미래소재 분야에서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변화보다 기존 철강 사업과 미래 소재 사업 부문에 대해서 시너지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3인 중 유영숙,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임기가 끝나는 김성진 사외이사를 대신해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신규 선임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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