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지역의대, 지역인재 전형 60% 이상"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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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6 10:28  |  수정 2024-03-26 11:48  |  발행일 2024-03-26
"의료인들, 대화 적극 나서주길…전공의 복귀 설득해달라" 당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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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26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증원된 의사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학생 선발부터 전공의 수련, 지역 병원 근무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그 지역에 생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지역 인재들이 고향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 의대를 졸업하고 수도권 병원으로 수련을 받으러 올 필요가 없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비수도권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 비율을 의대 증원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의료인들은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의대 교수들에겐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은 의료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증원된 인력이 배출되려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만큼, 나머지 의료 개혁 과제들 역시 신속하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으로 의학교육 질 저하 우려가 계속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대학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월 중에 '의학교육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언급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예정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의료계 주요 관계자들의 회동을 앞두고 나왔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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