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경북도 내 최초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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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21:29  |  수정 2024-03-27 21:45  |  발행일 2024-03-28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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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하나어린이집 원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도내 최초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13개)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의 지도에 따라,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실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가 주 1회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수업에서 어린이들은 원어민 교사가 가르쳐 준 'Hello! Whatis Your Name'이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자신의 영어이름을 소개했다.

이를 지켜본 학부모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드문 농촌에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한편, 어린이들이 원어민 교사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기대치를 웃도는 것에 놀라는 눈치다.

따라서 △저출산 대응과 극복 △생활인구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과 아이디어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기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특화된 영어교육을 비롯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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