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글로컬대학 도전 주요 키워드는?…'무경계' '산학융합' '지역' '신산업'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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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12:07  |  수정 2024-03-28 07:38  |  발행일 2024-03-28 제9면
'D(Daegu)-글로컬 혁신공유대학' '산학융합캠퍼스'
'대구시 5대 신산업 연계' 등 글로컬대학 주요 혁신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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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정문.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산학 협력 허브' '지역과 함께 잘 가르치는 무경계 대학' 등의 혁신 전략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계명대는 대구시 지방시대 계획과 대구RISE 체계 전략 분석을 통해 대구형 지산학 협력 기반의 트라이앵글 산학융합캠퍼스(특화캠퍼스 3개+공동캠퍼스 3개)와 'D(Daegu)-글로컬 혁신공유대학' 기반 고등교육협업생태계 모델 등을 글로컬대학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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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 계명대 총장
산학융합캠퍼스는 계명대가 도심형 산업단지에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대구신산업 중심으로 기존 캠퍼스를 산학협력 허브형 트라이앵글 특화캠퍼스(헬스케어-성서, 모빌리티-달성, 문화·창업-대명)으로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들과 함께 직업교육 중심으로 트라이앵글 공동캠퍼스(첨단의료-신서혁신, 항공물류-통합신공항, SW융합-수성알파)로 영역을 확장하는 지역정주형 지산학협력 모델이다.

'D(Daegu)-글로컬 혁신공유대학'을 기반한 고등교육협업생태계의 주요 내용은 우선 계명문화대와 통합하고, 지역의 전문대(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구공업대, 수성대)와 함께 학생들이 전문학사과정과 일반학사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학위제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벽을 허물어 지역정주형 직업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춰 재직자와 유학생의 재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텍과 디지스트, 지역 내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공동연구로 대구형 BK(Brain Korea) 고급혁신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명 글로컬 콤플렉스'는 유학생의 교육과 정주를 지원하는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의 집적체라고 계명대는 설명했다.

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모빌리티캠퍼스 조성에 대한 내용도 이번 혁신안 포함돼 있다. 계명대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위해 지자체와 관련 기관, 기업체 등 70여 곳과 지산학연 협약을 체결하고 계명대 달성캠퍼스를 모빌리티캠퍼스로 선포한 바 있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방향으로 잡고 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지역대학은 지역발전과 혁신, 청년들의 지역정주에 필요한 인재양성 정책이 무엇인지 개발해 제공하고, 지역혁신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계명대는 항상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고 동행할 것"이라며 "계명대는 이번 글로컬대학에 반드시 진입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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