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영호남, 선출직 아닌 임명직" 지역주의 정치풍토 비판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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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1 17:26  |  수정 2024-04-01 17:29  |  발행일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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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꿈'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금 영호남은 대부분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이라고 지역주의 정치풍토를 비판했다.

1일 홍 시장은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선거가 참 재미 없다"는 글에 이처럼 답했다.

글쓴이는 "광주에 사는 청년"이라며 "민주당 텃밭이라 선거 결과에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투표하기전에 후보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토론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건강을 핑계로 토론에 불참하는건 프로답지 못하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민주당 광주 서구갑 조인철 후보가 TV토론에 나오지 않는다는 한 언론사의 온라인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런데도 민주당 텃밭이니까 공천만 되면 (국회의원)뱃지 다는 건 문제없다는 사실을 넋 놓고 쳐다만 봐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 시장이 "지금 영호남은 대부분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이라고 말한 것이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글에서 '광주'를 '대구'로 바꿔도 크게 관련이 없을 것 같다"며 "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후보가 다른 격전지에 방문해 해당 지역구 후보 돕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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