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원 편·불법 운영 근절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가동

  • 노진실
  • |
  • 입력 2024-04-02 11:26  |  수정 2024-04-02 11:27  |  발행일 2024-04-03 제10면
학원 허위·과대광고 여부, 주요 표시사항 위반 등 점검 예정
clip20240402111512
대구시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교육청이 학원 편·불법 운영 근절을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의대 증원' 등의 이슈로 사교육 시장이 들썩이고, 대구 교육·입시계 일각에서도 각종 불·탈법 의혹이 연이어 제기(영남일보 3월 7일자 8면 등 보도)된 가운데 이번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한국 인터넷 광고재단과 '학원 편·불법 운영 근절을 위한 온라인 모니터링' 용역을 체결했다.

해당 모니터링은 교육부의 사교육 부당광고 대응 방침에 따라 대구를 비롯해 전국 여러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지역 학원의 편법 혹은 불법 운영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원들의 허위·과대광고 여부와 주요 표시사항 위반, 교습비 초과 징수, 무등록 운영 가능성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모니터링이 각종 불·탈법 행위를 100% 걸러낼 순 없겠지만, 실제 적잖은 점검의 효과가 있었다"라며 "학원 등의 불법행위를 억제하고, 학원들이 운영에 있어 더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역 유명 재수학원의 미등록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온 한 입시학원이 개강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교습비와 학원 등록 증명서를 게시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을 한 사실이 교육청 현장 점검에서 뒤늦게 적발됐다. 해당 학원은 자체 밴드를 통해 개강 일정 등을 알리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