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극복 위한 특례보증 "정부 차원 지원도 있어야"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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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4 07:35  |  수정 2024-04-04 10:52  |  발행일 2024-04-04 제11면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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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저출생 극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재단 자체의 재원만으로는 사업 규모 확장, 저금리 지원, 한도 우대 등에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김세환〈사진〉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최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중앙정부 차원의 저출생 극복 특례보증 지원을 건의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이 4월부터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우대지원 대상에 '저출생 극복 지원 기업'을 추가하고 보증 한도를 최대 5천만원까지 확대한 데 이어 광범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저출생 극복 지원 기업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 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중 하나 이상을 활용하거나 육아 재택근무 또는 육아시간 선택제 도입 업체다.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은 금융회사 협약금리(CD(91일) + 2.2% 이내 = 5.84% 이내)에 2년간 경북도에서 2% 이자를 지원해 3%대의 저금리로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저출생 극복 전략추진단을 구성하고 별도의 금융회사 출연 없이 500억원 규모의 경북 저출생 극복 지원 특례보증 시행을 준비하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와 발맞춰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전쟁으로 선포될 만큼 저출생은 국가적으로 큰 문제임을 인식하고, 저출생과의 전쟁 승리를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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