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작업 본격화…대구경북 대학들 "초긴장"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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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5:58  |  수정 2024-04-03 15:59  |  발행일 2024-04-04 제8면
다음주 글로컬대학 신청 대학들 '면접' 방식 심사 진행 예상
이달 중 예비 지정 평가 발표 앞두고 대학들 긴장 속 심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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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서울에서 글로컬대학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가 열렸다. 교육부 제공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 지정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대구경북 대학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 글로컬대학 평가위원회는 최근 글로컬대학 신청을 한 대학들에게 대략적인 심사 일정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쯤 대학별로 글로컬대학 관련 면접 방식 심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달 22일 마감된 글로컬대학 신청서 접수 졀과 전국에서 109개 대학, 대구경북에서 1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구에서는 계명대·계명문화대가 통합 모델, 경북대·대구과학대·대구교대·영진전문대가 단독, 대구보건대가 초광역권 연합 모델로 신청서를 냈다.

경북에서는 금오공대·영남대, 경일대·대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문경대·성운대·호산대가 각각 연합해 신청했다. 대구한의대, 동국대 WISE캠퍼스, 대경대, 한동대는 단독 신청했다.

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에 따르면, 예비지정 평가 기준은 크게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이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위원회는 모든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 심사를 진행하고, 평가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필요 시 서면질의 또는 추가자료 제출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들이 신청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토대로 혁신안의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질의와 답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대학들은 예비 지정 결과 발표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진행되는 이번 면접 심사가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고 긴장한 모습이다.

글로컬대학 신청을 한 대구경북 한 대학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이번 심사가 중요한 한 관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글로컬대학 심사에서 혁신안과 관련된 어떤 질문이 던져지더라도 막힘없이 잘 답변하고, 대학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이달 중 예비 지정 결과를,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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