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영남일보DB |
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가 전국 교대와 정원 감축 문제를 논의해 최근 전국 12개 교대의 입학 정원을 2025학년도부터 12%가량 감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12% 감축안에 상당수 교대가 수용 의사를 밝혔으며, 조만간 해당 방안은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교대와 정원 감축을 논의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신규 채용 감소 등의 요인이 고려됐다. 앞으로 예상되는 '임용 대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교대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실제 저출생 여파로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대구 3곳, 경북 27곳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157곳으로 조사됐다.
전국 10개 교대와 2개 초등교육과의 총 입학 정원은 2024학년도 기준 3천800여명이다. 정원 12%가량이 감축될 경우 입학 정원이 3천300명 대로 줄어들게 된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논의에서 정원 감축 규모와 세부 내용 등에 대해 교대들 간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막바지에 12% 감축안에 대부분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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