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상주-문경) 주말 유세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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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7 17:14  |  수정 2024-04-08 07:49  |  발행일 2024-04-08

상주-문경 지역구 선거는 여성 2명과 남성 1명의 이색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정치에 첫 발을 디딘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후보와 3선을 노리는 임이자 국민의힘 후보, 전 경북도의원인 김영선 새로운미래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상주시와 문경시의 유권자는 6대 4 정도로 상주시가 많다. 그러나 세 후보 모두 문경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모두 상주시 출신인 데다, 문경 표심이 상주보다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경시민들은 후보가 상주 출신 일색인데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소지도 있어 후보자들은 이점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선거일을 앞둔 주말 상주·문경에는 주요 행사와 장날이 이어졌다. 6일은 상주시 함창읍 장날, 함창읍 고녕가야 왕릉에선 고녕가야대제가 열렸다. 문경 대승사에선 국보 321호인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과 삼존불 점안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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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윤희 후보가 함창장에서 장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이윤희 후보 캠프제공)
민주당 이 후보는 토요일 오전 8시부터 함창장에서 집중 유세를 폈다. 채소와 봄나물 등을 팔러 나온 농민들과 악수를 하며 더 좋은 농촌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고녕가야 왕릉으로 이동, 행사를 주최한 함창김씨 종친들과 고녕가야의 역사 규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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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이자 후보가 대승사 점안식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다.(임이자 후보 캠프제공)


국민의힘 임 후보는 초·중학교를 다닌 상주시 화서면에서 투표를 하고 주민들을 만나 "3선에 도전하지만 처음 정치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상주와 문경을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부탁하고 대승사의 점안식에 참석, 불자들과 악수를 하며 "한 번 약속한 일은 그동안 해 온 것 처럼 반드시 실천한 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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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김영선 후보가 함창장에서 봄나물을 사면서 출마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김영선 후보 캠프 제공)


새로운미래 김 후보는 아침 일찍 함창장에서 머위를 비롯해, 할머니들이 들과 산에서 뜯어 온 봄나물을 샀다. 또 도의원 시절 문화재발굴 예산을 확보해준 인연이 있는 고녕가야대제 행사에 참석했다. 불자인 김 후보는 이날 대승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사찰 관계자와 유권자들을 만났다.


상주 중앙시장 장날인 7일 세 후보 모두 장이 서는 풍물거리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강원도립국악단원인 아들이 태평소로 방아타령과 아리랑을 연주하며 "바꿔야 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상주시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전동스쿠터를 타고 도열,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김 후보는 '김영선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에서 왔습니다'라는 푯말을 목에 건 지지자들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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