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 케냐 스테픈 키프롭 남자부 우승

  • 이효설,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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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8 08:21  |  수정 2024-04-08 08:23  |  발행일 2024-04-08 제18면
女부문 우승은 루티 아가 소라
국내 남녀 1위 이동진·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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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키프롭·루티 아가 소라·정다은.(사진 왼쪽부터)

우승 상금 16만달러가 걸린 대구마라톤이 세계 17개국 정상급 엘리트 선수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7일 대구 도심에서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서 엘리트 부문 남자 우승은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으로 2시간7분3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키프롭은 2시간7분39초로 2위를 차지한 케냐의 케네디 키무타이와 함께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했다. 기록별로 상금을 주는 대회 규정에 따라 2시간6분을 넘겨 상금으로 10만달러를 받았다.

여자 우승은 에티오피아 루티 아가 소라로 2시간21분7초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가 소라는 대회 기록인 2시간21분56초를 경신했다. 아가 소라는 21분대를 넘겨 상금으로 10만달러를 받았다.

국내 선수로는 남녀 부문에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2시간18분4초)과 케이워터 소속 정다은(2시간34분32초)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외에도 55개국 2만8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도 마스터즈 부문으로 참가해 기록을 경신하고 건강을 다졌다.

마스터즈 부문은 풀코스(42.195㎞), 2인1조 풀릴레이(21.0975㎞), 10㎞, 건강달리기(5㎞) 등 4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대구마라톤을 런던, 뉴욕, 시카고, 보스턴, 베를린, 도쿄 등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4만 달러였던 대회 1위 상금을 보스톤마라톤보다 1만달러 많은 16만달러로 높였다. 국내 남녀 부문 1위 상금도 5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렸다. 또 동일 구간을 3번 반복해서 뛰는 루프코스 대신 대구 전역을 뛰는 순환코스로 변경했다.

글=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사진=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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