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마지막 주말 선거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TK

  • 서민지,김태강,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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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7 18:34  |  수정 2024-04-08 07:35  |  발행일 2024-04-08
한동훈, 경산·대구 격전지 오가며 선거 분위기 끌어올려
동성로 유세에 무소속 도태우 '맞불 유세' 벌이기도
수성못 등 TK 대표 나들이 장소 '유세 핫플'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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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구살리기' 지원유세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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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5시쯤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배우 정동남씨가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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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30분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새진보연합 오준호 대구 수성구을 후보와 용혜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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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4시쯤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개혁신당 조대원 대구 수성구을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제22대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이었던 6~7일, 대구·경북(TK)이 선거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TK 최대 격전지 대구 중-남구와 경산 유세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가담하면서 비교적 조용했던 TK 선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산역 광장에서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조지연 후보 구하기에 직접 나섰다. 그는 "경산의 유일한 국민의힘 후보는 조지연 뿐이다. 그 말씀을 드리려 시간을 쪼개고 만들어서 조지연 옆에 섰다"며 "지난 번 방문에도 말했지만 우리의 원칙은 복당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에서는 거리를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향해 "결집해달라. 여러분이 직접 선수로, 주인공으로 뛰어달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 냈다.

동성로 일대에서는 무소속 중-남구 도태우 후보가 '맞불 유세'를 벌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도 후보 유세차량이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한 '주차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도 후보 측을 선관위에 선거방해죄로 고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두 후보는 7일 각자 다른 장소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성당과 교회를 돌면서 인사했고, 지역구 일원을 유세차로 구석구석 누볐다. 도 후보는 중구 삼성상회터에서 '반일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지지 유세를, 남구 앞산빨래터 공원에서는 고성국 정치평론가 지지유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는 6일 차량 이동 선거운동을 벌인 뒤 신천둔치 산책로 인사로 마무리했다. 7일엔 달성공원 새벽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교회, 성당 등을 찾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벚꽃이 만개한 4월 주말, 지역 대표 나들이 장소는 후보들의 선거 유세 '핫플레이스'가 됐다. 대구 수성구을 후보 4명은 수성못으로 총출동했다. 이들은 봄 맞이 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부탁했다. 새진보연합 오준호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벚꽃은 1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지만, 투표는 잘못하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 수성의 발전을 위해 이번 투표는 당만 보지 마시고 인물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오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는 "지난 1년 10개월 동안 대구와 서울을 300번 넘게 오가면서 수성구를 위해 예산을 확보했다.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조대원 후보는 수성못 일대를 다니며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만족도가 제일 낮은 곳이 바로 대구경북이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한 표를 당부했다. 무소속 박경철 후보도 수성못 일대에서 주말 양일간 유세를 펼쳤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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