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제조 혁신 생태계 선도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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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18:24  |  수정 2024-04-09 18:26  |  발행일 2024-04-10 제12면
올 강소특구 4대 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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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형 금오공대 강소 특구 육성사업단장이 지난 8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하는 강소 특구 4대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전자공학부 김동성 교수가 창업한 첨단기술기업 ㈜엔에스랩의 산업용 블록체인은 지난해 미국 기업에 200만 달러에 수출됐다.


금오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시작한 연구소 기업 ㈜라씨는 태양광 발전소 모니터링 솔루션 기술을 개발해 전국 6천여 개소의 태양광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으며 직원 9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있다.


금오공대 화학 생명과학과 장의순 교수가 창업한 연구소 기업 ㈜골든크로우는 미용, 백신 패치, 탈모, 각종 피부질환 및 관절염 치료 등에 적용 가능한 금 나노막대 함유 주름 개선용 광열 패치를 개발했다.


모두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참여 기업들이다.
 

이처럼 올해 4년 차를 맞은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이 지역산업 활성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9일 구미시와 국립 금오공과대학교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첨단기술기업 지정 2개사와 연구소기업 설립 29개사, 신규창업기업 설립 38개사 등 투자유치연계 128억 6천만 원을 달성했다. 특구 내 수혜기업 매출액도 2천400억 원에 달하며 900여 명의 관련 일자리도 창출했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술 핵심기관인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특화 분야 기업 육성을 통한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열린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간담회'에서는 올해 29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강소 특구 4대 사업이 소개됐다.
 

4대 사업은 유망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하는 '양방향 기술 발굴·연계 사업'과 창업자 발굴 및 지원사업인 '이노폴리스 캠퍼스', 구미 강소 특구의 특화 분야인 스마트 제조시스템에 관한 '지역 특성화 육성 사업'과'혁신 네트워크 육성 사업'이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 특구 육성사업단장은 "기업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주도의 창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창업자 발굴 및 지원을 통해 특화 분야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학·관 협력의 산물인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기술 기반의 R&D 및 창업 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의 고충을 자세히 검토해 기업 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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