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우리 정치, 한국 전체 수준에 미달…국민들 지혜로운 판단하길"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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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0 13:43  |  수정 2024-04-10 13:43  |  발행일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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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에 투표를 하며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는다"며 "국민이 지혜롭게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에 참여하면서 세계 정세도 불안하고, 남북 관계도 불안할 때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지혜롭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자 "어려울 때니까"라고 운을 뗀 뒤 "한국 정치가 한국 전체 수준에 맞지 않다. 다른 분야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는데 정치 분야는 너무 이념적이었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 지하1층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투표소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 인근이다.

또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어떤 정권이든 의회가 협조가 안 되면 정부가 일하기 참 힘들죠"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를 하는 것을 두곤 ""정치인들이 하는 말들 평가할 필요 없다고 본다"라며 "지금은 힘을 모을 때"라고 말을 아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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