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상승…대구 오름 폭 전국 평균 넘어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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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3 11:07  |  수정 2024-04-13 21:15  |  발행일 2024-04-13
경유 가격도 2주 연속 상승…국제 유가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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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대곡동에 위치한 알뜰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영남일보 DB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주 대구지역 오름 폭은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73.3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 주(1천647원)에 비해 26.3원 상승한 금액이다.

3월 말 이후 3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대구는 같은기간 30.1원 상승한 1천645.1원을 기록, 여전히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34.1원 오른 1천757.6원으로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681.6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천646.0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51.3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1원 상승했다. 2주 연속 오름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긴장 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도 배럴당 1.2달러 오르며 9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상승한 108.4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2.4달러로 지난주 대비 0.2달러 내렸다.

국제유가 변동 사항은 통상 2주가량 지난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라며 "다음 주도 경유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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