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뉴지스탁, 자사 투자 플랫폼에 AI 기능 도입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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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3 12:03  |  수정 2024-04-13 21:16  |  발행일 2024-04-13
사용자 투자 전략을 알고리즘으로 생성하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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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스탁 투자 플랫폼 '젠포트' 홈페이지 화면.

DGB금융그룹 핀테크 계열사 뉴지스탁이 자사 투자 플랫폼 '젠포트(GenPort)'에 인공지능(AI)기능을 도입했다. 머릿 속에 있는 투자전략을 생성형 AI를 통해 알고리즘으로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지스탁은 최근 자사 주력 서비스인 젠포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젠포트는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백테스트(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역추산)를 통해 검증하고 실제 주문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퀀트 투자 플랫폼이다. 퀀트 투자란 통계학과 수학에 기반해 정량적인 전략을 짜는 투자 방식을 뜻한다.

2016년 첫 서비스 출시 이후 젠포트는 현재까지 450만개 이상의 투자 알고리즘을 생성했다. 뉴지스탁은 생성된 알고리즘를 통해 지난해에만 약 5조원 가량의 거래대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다른 사용자와의 수익률 비교를 통해 직관적으로 본인 투자 실적의 성적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인덱스 기능과 함께 생성형 AI 백테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활용하면 상상만 하던 자신의 투자 전략을 알고리즘으로 생성할 수 있다.

젠포트 AI 채팅창에 사용자가 만들고 싶은 투자전략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AI가 젠포트 엔진을 사용해 원하는 투자 알고리즘을 설계해 준다.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젠포트의 주요 장점은 코딩 없이도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사용자가 말로 알고리즘을 설명하면 AI가 구성해 줄 정도로 고도화됐다. 하반기에는 사용자가 만든 전략을 최적화해 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지스탁은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APAC 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핀테크 50'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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