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행정 효율성위해 '불필요한 일 버리세요'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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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6:24  |  수정 2024-04-15 16:26  |  발행일 2024-04-15
조직 혁신과제 '불필벌' 추진
부서장에게 가벼운 업무 자율적 폐지 권한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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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적극행정 캐릭터 '저요'<구미시 제공>

'불·필·벌을 아시나요'

불·필·벌은 '불필요한 일 버리기'의 줄임말로 구미시가 행정 효율성과 조직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혁신 과제다.

시는 관행적·비효율적으로 추진되는 업무를 재검토하기 위해 내부 행정망 내 익명게시판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2일 기준으로 게시판 운영 3주 만에 △산불 비상 근무 개선 △내부 행사 시 텀블러 사용 △전자 결재 활성화 △보고서 문화 개선 등 39개의 업무 개선 과제 글과 4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올라왔다.

또 부서장에게 가벼운 업무는 자율적으로 폐지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고 일부 부서는 10개의 업무를 폐지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높은 수준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조직개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효율적인 회의 문화 조성을 위해 PC 영상회의 추진, 종이 서류 없는 회의, 비생산적인 회의 최소화 등의 조직 혁신을 시행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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