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발표 임박…대구경북 대학 얼마나 포함될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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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4 18:23  |  수정 2024-04-14 19:28  |  발행일 2024-04-15 제6면
이르면 다음 주 중 예비 지정 결과 발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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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토론회(포럼)'가 열렸다. 교육부 제공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구경북 대학 중 몇 개 학교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1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가 이르면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11일 양일간 글로컬대학 신청서를 낸 대학들은 온라인(화상) 면접 방식의 심사를 받았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이 제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와 면접 심사 등을 검토해 예비 지정 대학을 발표하게 된다.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되기 위해 대학들은 이번 예비 지정 관문을 꼭 넘어야 한다.

예비 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학가에서는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거론된다.

우선, 글로컬대학 도전장을 내민 대구경북 대학 중 몇 곳이나 예비 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릴지 여부다.

대구경북에서 19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구에서는 계명대·계명문화대가 통합 모델, 경북대·대구과학대·대구교대·영진전문대가 단독, 대구보건대가 초광역권 연합 모델로 신청서를 냈다.

경북에서는 금오공대·영남대, 경일대·대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문경대·성운대·호산대가 각각 연합 모델로 신청했다. 대구한의대, 동국대 WISE캠퍼스, 대경대, 한동대는 단독 신청했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109개 대학 중 15∼20개교만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지난해 전원 탈락해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 대구지역 대학들(경북대, 계명대, 대구교대, 대구보건대)이 재수에 성공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고배를 마신 대구의 대학들은 두 번째 글로컬대학 도전에 사활을 걸고 준비를 해왔다.

여기다 '국립대+사립대' 연합 모델을 택한 금오공대-영남대와 초광역권 연합 모델로 신청서를 낸 대구보건대의 결과도 관심거리다.

대구경북의 전문대학들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글로컬대학 신청을 한 대구경북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어떤 지역, 어떤 신청 유형이 유리할지 예단하기 힘들지만, 대구경북 대학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어 이번에 예비 지정되는 대학이 꽤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이달 중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결과를,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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