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1일반산단 4단계 착공 속도…100% 조기 분양 목표

  • 박현주
  • |
  • 입력 2024-04-16 18:38  |  수정 2024-04-16 18:40  |  발행일 2024-04-17 제12면
10월 발주 2027년말 완공 예정
교통망 우수 물류이동 최적지
2024041601000550700023111
김천1 일반산업단지(4단계) 예정부지 전경.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가 산업용지 추가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김천시 어모·개령면, 대광동 일대(123만5천383㎡)에 2천349억 원을 투입해 김천1 일반산업단지(4단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특유의 공영개발(시 직영) 방식으로 조성될 이 산업단지는 그동안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산업단지 승인 신청, 보상계획 공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 심의 등 산업용지를 닦기 위한 과정을 거쳐왔다.

앞으로 편입용지 보상에 나서는 한편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는 등 사전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10월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김천 일반산업단지(4단계)의 유치 업종을 2차전지, 전기장비, 1차 금속, 비금속광물, 금속가공, 전자 부품 및 음향,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등으로 하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앞선 1·2·3단계 산업단지처럼 '완공 전 분양률 100%'를 목표로 조기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는 김천시 특유의 투자유치 전략과 빼어난 입지적 여건, 저렴한 분양가(공사 원가보다 낮게 책정 계획) 등이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 중심의 김천은 철도(경부선), 고속철도(KTX), 고속도로(경부 및 중부내륙), 국도(3·4·59호선) 등으로 최적의 물류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및 각종 국도 노선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기업의 생산성을 한층 더 높여줄 요인이다. 여기에다 남부내륙 고속철도(김천~거제, 2027년 개통 예정)와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2026년 착공 예정), 대구경북신공항 등은 김천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줄 요소로 꼽히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 일반산업단지 4단계를 통해 4천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가 3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김천 일반산업단지 1~3단계의 분양 과정을 참고할 때, 4단계도 기업들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분양한 김천1 일반산업단지(3단계)의 경우 완공도 되기 전에 3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유치 7천721억 원, 일자리 창출 3천529개 등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2년 연속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우수단체에 선정된 바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은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대한민국 물류·교통의 허브이며, 전력, 공업용수, 도시가스, 하수도 등 기업 운영에 있어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일반산업단지 1~3단계를 성공한 데 따른 결과물인 4단계를 최대한 조기에 착공함으로써 산업도시(일자리가 풍부한 김천)로서의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현주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