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집 대구대센터, 전국 대학 중 헌혈인원 1위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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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2 08:10  |  수정 2024-04-22 08:12  |  발행일 2024-04-22 제12면
지난해 1만176명 헌혈 참여
대구·경북혈액원과 협약체결
관련 교과목 운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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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와 대구경북혈액원이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박순진 대구대 총장, 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장. <대구대 제공>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가 전국 대학에 소재하는 센터 중 헌혈 인원이 가장 많은 센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대에 따르면,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는 지난해 전국 대학 내 소재하는 12개 센터 중 헌혈 인원이 1만17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 센터에는 지난해 월평균 848명의 헌혈자가 찾았으며, 학기 중에는 월 최대 1천5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에 대구대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지난 1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2층 소회의실에서 '생명나눔 협약식'을 갖고 헌혈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의 무상 임대기간을 2029년으로 5년 연장하고, 헌혈봉사 교과목을 지속 운영해 청년들의 자발적 생명나눔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대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2004년 '대구대학교 헌혈의 집 신축사업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20년간 헌혈의 집 대구대센터의 무상임대를 진행해 왔다.

또한 두 기관은 청년들의 자발적 생명나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헌혈봉사 교과목'을 운영하며 헌혈 인구 증가에 힘썼다.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총 3회(9시간)에 걸쳐 대한적십자사 전문가들을 초청해 △적십자와 헌혈 △국제인도법과 전쟁 없는 세상의 실현 △국제적십자운동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무상임대와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은 대학의 중요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필수 공익사업에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정식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적십자사가 표방하는 '인도주의'와 대구대가 표방하는 '사회정의 실현'이 조화를 이루고, 대구대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헌혈센터의 무상임대와 헌혈봉사 교과목 운영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헌혈의집 대구대센터는 대구대 경산캠퍼스 내에 소재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전혈 및 성분 헌혈(혈장, 혈소판)이 가능하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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