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금융권 최초로 사이외사 교육 프로그램 도입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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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6:21  |  수정 2024-04-22 08:23  |  발행일 2024-04-22 제13면
그룹 임원 육성 프로그램인 HIPO와 연계
국내 금융권 지배구조 모범사례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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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전문성 제고를 바탕으로 사외이사 영향력을 키워 그룹 지배구조를 한층 더 선진화하기 위해서다. 그룹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HIPO'와 함께 금융권의 또 다른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18일 그룹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이미지 리더십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스타일링,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교양 수업과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 및 금융기업의 ESG 이해'란 주제의 특강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은 금융감독원의 '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사외이사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사외이사가 갖춰야 할 역량 함양을 통한 전문성 제고, 최신 정보 트렌드 파악, 비즈니스 매너의 이해, 필수 법정 교육 이수 관련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수업은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핵심 테마교육,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양·보수교육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교수, 변호사 등 저명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 △금융기업의 ESG 이해 △금융 윤리와 내부통제 △내부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심도있게 교육한다.

사외이사들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수있도록 매달 '인사이트' 세미나를 열고 오는 6월엔 하계 워크숍도 개최한다. 소속감 함양을 위한 외부 특강 및 현장 학습도 병행한다.

DGB금융그룹은 올 연말까지 사외이사 교육을 진행한다.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은 물론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 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 30명이 모두 참여한다.

그간 DGB금융그룹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CEO승계 프로그램과 HIPO 과정 도입, 이사회 사무국의 이사회 직속 배치가 대표적이다. 이중 CEO 육성 프로그램 성격을 띤 HIPO는 직급별 맞춤 교육을 통해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인사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한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사외이사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된 지배구조 선진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그룹 임원 육성 프로그램인 'HIPO'와 함께 국내 최고의 지배구조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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