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지자체 조직 '새판짜기'…민선 8기 후반기 구정 운영 본격화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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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19:54  |  수정 2024-04-23 20:00  |  발행일 2024-04-24
대구 지자체마다 민선 8기 하반기 구정 운영 방향성 맞춰 조직개편 나서
동구 내년 1월 조직개편 단행. 나머지 지자체들은 오는 7월 조직개편 예정
동구청1
대구 동구청 전경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조직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민선 8기 후반기를 앞두고 조직개편을 통해 특성에 맞는 현안을 발굴하고 핵심 공약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동구는 오는 25일 '조직진단 연구 용역 착수회'를 갖고 민선 8기 후반기 행정환경·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운영 방향을 설정한다. 이를 토대로 군 공항 이전, 팔공산 국립공원 활성화, 재개발 등 도시 개발을 위한 부서 신설, 인력 재배치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 내년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인력 동결에 따른 효율적인 직원 운용 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며, 민간 및 공기업을 통해 위탁 가능한 사무 업무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구·군은 민선 8기 후반기 시작점인 오는 7월을 목표로 조직개편에 나선다. 우선 중구는 기존 3국 2실 15과에서 4국 1실 16과로 조직체계를 변경한다. 주민복지국을 신설하고, 기존 혁신사업홍보실을 혁신사업홍보과로 바꾼다.


서구는 조직을 기존 3국 1실 18과에서 4국 1실 19과로 개편한다. 교육문화국이 새로 설치되며 교육지원과(전 교육청소년과), 문화홍보과, 경제과, 아동보육과(신설)가 교육문화국 부서로 꾸려진다. 이와 함께 자치행정국이 행정안전국으로, 도시안전국이 도시건설국으로 명함을 바꾼다.


남구는 기존 3국 1실 19과에서 4국 1단 1실 20과로 조직을 개편한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하고, 정책추진단을 새로 만든다. 또 세무과를 1·2과로 분리하고, 홍보팀을 홍보미디어과로 확대 편성한다.


북구는 기존 5국 3실 26과가 6국 1실 29과로 바꾼다. 정책기획국을 신설해 기획예산과(신설), 정책소통과(신설), 혁신전략과(전 혁신전략실), 정보통신과 등을 업무 부서로 배치한다. 도시국 소속이던 토지정보과는 행정국으로 이관한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 1월 4국 1실 1소 25과에서 5국 1실 1소 28과로 조직체계를 변경했다. 기획경제국이 새로 신설됐고, 기획전략과 내 지속가능발전팀을 새롭게 꾸렸다.


수성구는 현안에 맞는 부서 기능 강화와 인력 분담을 강구 중이며, 달성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활성화에 초점을 둔 조직을 구상 중이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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