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북대 학장회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155명 의결

  • 노진실
  • |
  • 입력 2024-04-23 18:21  |  수정 2024-04-23 20:47  |  발행일 2024-04-24 제8면
교수회·대학평의원회 심의 등 거쳐 최종 확정될 듯
clip20240423173355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DB

경북대가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으로 지금보다 45명 늘어난 155명을 의결했다.

2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대는 이날 학장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지난달 발표한 정부안의 절반 수준인 45명을 증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앞으로 교수회 및 대학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의대 모집정원이 확정된다.

이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함에 따라 경북대는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당초 정부 증원분(90명)의 50%가량(45명)만 반영해 총 155명의 의대 신입생을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역 사립대 중 두 곳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다.

의대 정원 조정을 하려면 변경안을 다시 수정해야 하지만, 해당 대학들은 "정원 조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직 변경안을 제출하지 않은 대학도 "지난번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어 현재로선 정원을 다시 조정할 가능성이 낮다"라며 "대학 자율 판단에 맡겨진 만큼, 자체적으로 판단해 (의대 정원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국 의과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이 경북대는 110명에서 200명, 영남대와 계명대가 각각 76명에서 44명씩 증가한 12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배정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