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나선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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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08:00  |  수정 2024-05-01 08:01  |  발행일 2024-05-01 제10면
SK에코플랜트 등 업무협약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활성화
산학연관 상호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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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원경(왼쪽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정규열 포스텍 교학부총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 소재산업진흥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차전지 특화도시인 경북 포항시가 산·학·연·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분야 혁신 기술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육성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30일 시청내 대회의실에서 SK에코플랜트,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와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발굴, 인큐베이팅 지원 등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 주관과 더불어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 포스텍,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에는 SK에코플랜트가 시행 중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콘테크 미트업 데이' 등 혁신 기술 공모전을 적극 활용한다.

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 발굴, 자금지원 연계, 사업화 지원 등에 힘을 보태며, 포항시는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기관들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집중하며 국내 대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폐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금속추출, 완전 방전, 폐수 저감 등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했으며, 전자폐기물·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23개국 46개로 글로벌 최다 거점을 보유한 SK테스(SK tes)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국내 대표 친환경·신에너지 기업인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 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술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리사이클링의 신산업을 창출하는 스타트업은 새로운 경제 주역이자 전지보국 실현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혁신기업과 관련 협력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포항 중심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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