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이들 노는 미끄럼틀에 유리조각을?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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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0  |  수정 2024-05-09 14:20  |  발행일 2024-05-10 제10면
구미시 한 공원 미끄럼틀에서 유리조각 발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지역 부모 분노 들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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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한 공원 미끄럼틀에서 발견된 유리 조각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북 구미시에 있는 한 동네 공원 미끄럼틀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돼 부모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구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에서 발견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나가다가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 조각이 있었다"며 "엄청나게 커 아이들이 모르고 내려왔다가 크게 다칠 수 있어 치웠다"고 적었다.


이어 "미끄럼틀 앞에도 유리가 조각조각 있었지만, 손을 베일 것 같아 치우지 못했다"며"왜 유리 조각을 미끄럼틀에 넣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원통형 미끄럼틀 안 파인 이음 부분에 깨진 유리병 모양의 유리 조각이 박혀 있다.


다행히 이날 비가 내려 미끄럼틀을 이용한 아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조각이 발견된 미끄럼틀은 8m 높이로 어린아이는 물론 중·고등학생들도 자주 이용하지만, 높은 높이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A씨의 글에는 '거의 살인 미수다. 요즘 반 팔에 반바지 차림이 많아 맨살 노출이 많은 데 큰일 날 뻔했다.', '누가 아이들 노는 곳에 저런 짓을 했나.',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 '진짜 큰일 날 뻔했다. 비가 와서 다행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종종 가는 데 무섭다.' 등 부모들의 화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글이 올라온 직후 공원 미화원이 유리 조각을 청소했고 이후 공원 놀이터를 이용 금지하도록 했다"며 "공원 인근 CCTV를 분석 중이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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