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 청년·신혼부부 생활거점 역할 할 '지역활력타운' 들어선다

  • 손병현
  • |
  • 입력 2024-05-11 11:17  |  수정 2024-05-11 11:17  |  발행일 2024-05-11
대도시 수준 생활 인프라·서비스 제공 가능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및 필수 생활 서비스 통합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및 구도심 발전의 '획기적 계기' 마련
1
지역 청년 근로자와 신혼부부들의 생활거점 역할을 할 '영주 플레이그라운드 HI·VE' 조감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에 청년 근로자와 신혼부부들의 생활거점 역할을 할 '지역활력타운'이 들어선다.

'영주 플레이그라운드 HI·VE'가 정부의 '2024년 지역활력타운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영주시는 앞으로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 국비지원과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인허가 특례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는다.

시에 따르면 '영주 플레이그라운드 HI·VE'는 새로운 주거 'Hi-Live', 따뜻한 교류의 장 'Hi-Vibe', 생동감을 뜻하는 'Hi-Five'로 벌집(HIVE)처럼 북새통을 이루는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693억 원을 투입해 영주시 하망동 514번지 일원 4만 3천88㎡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연립형 타운하우스 70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또 이곳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수영장 등 실내스포츠복합시설, 열린공원 등 다양한 기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과 지역 대기업 'SK스페셜티'의 대규모 추가 투자 등으로 유입되는 청년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거와 생활 인프라·서비스가 연계된 인구 유입 활력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영주의 새로운 생활거점을 조성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필수 생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낙후된 구도심 발전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구도심 권역에 거점 인프라를 조성하고, 대도시 수준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들과 함께 지역에 청년들을 끌어들여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발전을 전략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중앙부처가 협업으로 지원하는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 등에게 주거, 생활 인프라·서비스를 관련 부처들이 통합 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정부 공모사업 계획 발표와 동시에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의 서류심사, 현장 심사, 종합평가 등 모든 단계를 성실히 수행하는 등 최종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손병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북지역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