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예전 영광 재현한다

  •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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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3 18:22  |  수정 2024-05-13 18:24  |  발행일 2024-05-14 제2면
산자부의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구축 사업에 선정
2028년까지 5년간 총 148억 원의 사업비 투입
950억 원 생산 매출, 285명 고용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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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자근 의원실 제공

구미시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LCD디스플레이와 OLED 디스플레이에 이어 디스플레이 메카 구미의 새로운 성공 신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와 구자근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실증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구미시가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4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구미산업단지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성능평가가 가능한 실증용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1인치 내외의 작은 크기에 수천 PPI(Pixels Per Inch) 수준의 높은 픽셀 집적도를 갖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칭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작지만 수십에서 수백 배 확대된 큰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상현실(VR) · 증강현실(AR) · 혼합현실(MR)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관련 사업을 주축으로 반도체 기업과 디스플레이 기업의 신산업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공정분석 장비 구축 및 시험 제작 지원 △디스플레이 공정기술 지원 및 소재·부품 성능평가 지원체계 구축 △디스플레이 및 XR 디바이스 소재·부품기업 중심의 기업 협의체 구성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구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구 의원은 "구미는 우수한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사업 유치로 지역기업이 사업 다각화가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분야로 사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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