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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동시에 옹호했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이준석 대표가 2021년 6월 복당을 승인 해줬지만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버려야 할 때다. 이제부터라도 이준석을 멀리하라"는 글을 쓰자 "이준석은 인재로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홍시장은 이 대표를 "보수의 인재"라며 높게 평가했다.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하고 바른정당으로, 개혁신당으로 창당을 위해 탈당했다. 유승민 전 의원 등 다른 탈당인사들을 비판한 것에 비하면 이 대표를 추켜세우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이 대표 역시 홍 시장에 대해선 "국무총리로 제격" "뒤끝이 없으신 분"이라며 깍듯하게 예우하는 등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 홍 시장은 "모든 특검법은 죄다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 대통령이 답답하다. 대통령 뒤에 누가 있길래 저리도 국민감정을 모르냐, 참모들이라도 국민입장에서 조언해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북쪽의 김정은과 뭐가 다른냐"는 지적에 "비교를 김정은과 하다니, 너무 심하지 않은가"라며 "그런 소리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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