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총선 후 문재인 전 대통령 첫 예방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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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2  |  수정 2024-05-21 16:53  |  발행일 2024-05-22 제5면
文 "영남권 분위기 다른 것 알았지만 결과 안타까워"

대구 민주, 가톨릭신자 文에 "대구에 미사 오시라" 제안

盧 서거 15주기 다가오면서 봉하마을도 방문
대구 민주당, 총선 후 문재인 전 대통령 첫 예방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대구지역 민주당 위원장들이 2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번 예방은 4·10 총선이 마무리된 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문 전 대통령과 총선 결과와 영남 민주당의 방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과 허소 중-남구지역위원장, 신효철 동구-군위군갑지역위원장, 박정희 북구갑지역위원장, 권택흥 달서구갑지역위원장, 김성태 달서구을지역위원장, 박형룡 달성군지역위원장, 차현민 대구민주당 기초의회협의회장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영남권 총선 결과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구 위원장은 면담 후 "(문 전 대통령이) 영남권과 전국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면서도 특히 부산에서 45%라는 높은 득표율을 획득하고도 단 한 석을 얻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하셨다"며 "가톨릭 신자인 대통령께 '대구에 미사라도 한 번 오시라'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중앙당에서 영남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어서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했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은 문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가 다가오면서다. 시당은 노 전 대통령 추모 후,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안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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