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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입시에서 전국 의과대학들이 전년 대비 1천497명 늘어난 4천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6개 대학에서 1천913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났다. 이들 대학 모집인원(3천202명)의 59.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의대 모집정원 내용 등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내용이 공개됐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과 지역인재전형 비율 등이 담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대교협은 지난 24일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심의·승인했다.
39개 대학의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4천610명으로, 수도권 대학이 1천326명(28.8%), 비수도권이 3천284명(71.2%)이다.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2024학년도에 비해 1천497명이 늘었다.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수시모집으로 1천549명(81.0%), 정시모집으로 364명(19.0%)을 선발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충청권 의대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전년 170명에서 464명으로 2.7배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어 대구경북이 전년 174명에서 357명으로 증가했다. 부울경은 295명에서 467명, 호남권은 303명에서 443명, 강원권 63명에서 147명, 제주권 20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권 대학의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대구가톨릭대 63.4% △동국대(경주) 61.3% △경북대 60.5% △영남대 60.2% △계명대 57.6%이다.
각 대학은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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