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벌국면 경천대는 낙동강 1천300리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자전거마을은 그 곁에 새로 만들어진 전원마을이다. 상주시가 전국 제1의 자전거 도시인 데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연결되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자전거마을이라 이름 지었다.
상주박물관·국제승마장·자전거이야기촌이 인접해 있으며 경천섬과 낙동강생물자원관도 지근거리다. 경천대 후문 옆 도로를 지나다 보면 오른쪽으로 올려다보이는데, 숲속에 있는 집들이 하나같이 하얀 벽에 붉은 기와지붕을 하고 있어 이국적이다.
경사각을 줄이기 위해 구불구불 뚫어 놓은 진입로를 통해 들어서면 마을은 하나의 큰 정원 같다. 집집마다 경쟁이라도 하듯 꽃과 조경수로 꾸미고 잔디와 텃밭을 가꿔 놓았다.
그러나 이 그림 같은 마을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조성된 것은 아니다. 2013년 귀촌전원마을추진위 구성 후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뜻하지 않은 암반이 나와 기반조성이 지연되고 환경영향평가에 의해 계획이 조정됐다. 시공사와의 갈등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비용이 늘고 입주가 늦어졌다. 입주예정일에 맞춰 아파트를 처분한 사람들은 몇 년간 셋방살이를 하였으며 심지어 여관방에 머문 이들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9년 마을이 완성되고 36가구가 모두 입주했다.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애착을 갖고 마을을 가꿨다. 빈 땅은 모두 소공원으로 만들고 마을에서 경천대를 잇는 숲속에 맨발걷기 코스를 만들었다. 5월20일 사벌국면 묵하2리로 인가받은 자전거마을은 지난 26일 이웃마을 주민들을 초청, 개촌(開村) 기념식을 열었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
상주박물관·국제승마장·자전거이야기촌이 인접해 있으며 경천섬과 낙동강생물자원관도 지근거리다. 경천대 후문 옆 도로를 지나다 보면 오른쪽으로 올려다보이는데, 숲속에 있는 집들이 하나같이 하얀 벽에 붉은 기와지붕을 하고 있어 이국적이다.
경사각을 줄이기 위해 구불구불 뚫어 놓은 진입로를 통해 들어서면 마을은 하나의 큰 정원 같다. 집집마다 경쟁이라도 하듯 꽃과 조경수로 꾸미고 잔디와 텃밭을 가꿔 놓았다.
그러나 이 그림 같은 마을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조성된 것은 아니다. 2013년 귀촌전원마을추진위 구성 후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다. 뜻하지 않은 암반이 나와 기반조성이 지연되고 환경영향평가에 의해 계획이 조정됐다. 시공사와의 갈등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비용이 늘고 입주가 늦어졌다. 입주예정일에 맞춰 아파트를 처분한 사람들은 몇 년간 셋방살이를 하였으며 심지어 여관방에 머문 이들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9년 마을이 완성되고 36가구가 모두 입주했다.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애착을 갖고 마을을 가꿨다. 빈 땅은 모두 소공원으로 만들고 마을에서 경천대를 잇는 숲속에 맨발걷기 코스를 만들었다. 5월20일 사벌국면 묵하2리로 인가받은 자전거마을은 지난 26일 이웃마을 주민들을 초청, 개촌(開村) 기념식을 열었다. 이하수 중부지역본부 부장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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