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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고령보 전경. 대구환경청 제공 |
대구지방환경청이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2주간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남조류(녹조의 원인물질)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 cells/㎖ 이상 관찰된 데 따른 조치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352 cells/㎖였던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유해남조류 수치가 일주일 후인 17일에는 1천279 cells/㎖, 24일 1천569 cells/㎖를 각각 기록했다.
유해남조류 측정은 매주 1차례씩 이뤄진다. 상수원구간 조류경보는 관심·경계·대발생 3단계로 이뤄지며, 관심 단계는 조류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다.
대구환경청은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관할 지자체에 오염원 점검 강화를, 취·정수장에는 정수처리 강화를 요청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낙동강에 조류경보가 발령됐지만,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 등 유해남조류 증식에 따른 수질 문제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강정고령 지점의 조류 경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한 주 늦은 첫 발령이다. 관계 기간과 협력해 안전한 수돗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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