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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에 선정된 상주시청 이전지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 |
경북 상주시가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특례구역을 말한다.
국토교통부의 심사에서 상주시는 사업 추진 의지가 높고, 사업 예정지 대부분이 국·공유지라서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통팔달의 고속도로와 KTX 상주역 개통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와 기업 유치 실적 등도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 선정을 계기로 '국·공유지를 활용한 콤팩트시티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도시의 중심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그 핵심이 국·공유지를 활용한 콤팩트시티 개발이다.
개발 대상지는 시 중심부에 위치한 상산로 223 일원으로 총면적은 7만3천 여 ㎡다. 콤팩트시티의 주요 구성 요소는 복합문화센터와 공동주택·비즈니스타운·센트럴파크 등이며 5천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진행되면 2천600여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 위기에서 탈피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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